【시리아 - 알레포】시리아의 특산물 알레포 올리브 비누
시리아의 특산물 - 알레포 올리브 비누
한국 사람들은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 꼭 해야하는 통과 의례가 있다.
물론 개인차가 많기는 하지만 뭐랄까
선물을 하자니 뭘할지 고민이 되고 선물을 안하자니 뒤가 찜찜한 그것은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이라는 징표이리라.
나도 그 의례를 치르기 위해 알레포 관광을 마치고 알레포에 있는 시장으로 들어섰다.
시리아에서는 시장을 수끄라고 부른다.
역시나 한국처럼 시장 좀 깊숙히 들어가면 규모가 크고 조금 더 싼 비누가게가 등장한다.
얼핏보면 벽돌공장갔다.
비누의 생김새는 정말 핸드메이드 같은 막 만들어서 자른 듯한 느낌이 드는 모습이다.
시리아는 올리브가 굉장히 잘 자라서 올리브 농장을 쉽게 볼 수 있다.
시리아는 정말 축복받은 땅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비누를 반으로 잘라보면 겉은 황토색이지만 안은 아직 올리브 녹색 빛이다.
이 면적이 작을 수록 비누가 오랫동안 숙성되었다는 증거이고
훨씬 피부에 좋다고 말하더라.
여기서 나는 선물로 줄려고 30개정도 샀는데 꽤나 무거웠다.
시리아를 관광하시는 분들~ 비누를 맘먹고 사오셨다면
캐리어에 꼭 공간을 남겨놓으시길.
시리아의 수도물은 석회질이 많아서 수분을 많이 빼앗아가서 피부가 매우 건조하기 쉽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시리아 사람들이 올리브 비누를 쓰기 때문에 완충이 된다.
무언가 부족해보여도 또 그것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재료가 있음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호텔에서 비누 하나를 써봤는데 오 정말 피부의 촉감이 장난이 아니다.
피부를 위하면 시리아의 알레포 비누를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