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담임교사와 학부모의 관계 맺기
새학기 담임교사와 학부모의 관계 맺기
새학기가 밝았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학교라는 공동체에 입단하게된 우리아이 걱정이 많지요. 특히 요즘은 아이를 두명 혹은 한명만 낳아서 잘 길러보겠다고 하시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 첫발을 내딘 사회에 아이들은 더 많은 문화적 충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교사로써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솔직히 자녀가 셋인 집의 아이들은 훨씬 친구들을 잘 사귀고 또한 자기의견을 제시하나 또한 동료들과 의견조율도 잘하게 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그러나 외동인 친구들이나 터울이 많은 막내들은 실은 학교에서 부딪기는 일이 참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1. 담임교사를 신뢰하십시오
실은 외동이나 터울 많은 막내들은 장점도 많습니다. 아이가 많은 집 아이들에서 겪는 서로 사랑을 받으려고 싸우지 않아도 부모의 사랑을 듬뿍받아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아이들도 많죠. 그러나 자신의 의견을 포기하는 것이 서투르다 보니 누구보다도 학교 생활에서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아이들입니다. 그러기에 제일 중요한 것은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베테랑 교사들도 참 많지만 젊은 교사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여자교사들도 매우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기도 모르게 선입견을 가지고 교사를 대합니다. 첫째는 나보다 나이가 어려서 어리숙하겠지.라는 생각입니다. 요즈음 학부모들은 굉장히 교육에 관심도 많고 전문가 이상의 수준으로 많이 압니다. 그러나 내아이에 대해 진정 전문가 일까요? 실제로 정말 잘 알고 관계를 맺는다 하더라도 인간이기에 내가 보지 못하는 반쪽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도 하나의 귀한 객체이기때문에 부모가 영영 모를 수도 있고 몰라도 됩니다. 어쩌면 그 아이의 인생은 그 아이의 것이니까요. 내가 보기에 교사가 어리숙 해 보이지 모르지만 실은 내 아이에게는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아이와 선생님의 나이차이를 생각해 보십시오. 교사의 나이는 학부모와 아이의 사이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에 아이에게는 최고의 스승이요 최고의 친구일 수 있습니다.
2.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관계 맺기
일부 학부모들은 정말 가깝게 관계 맺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으로 굉장히 좋을 지 모르나 교사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복불복입니다. 그리고 가깝게 지내다 보면 내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할때 나도 모르게 관계가 있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나 하며 굉장히 화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입니다. 교사와 학부모는 아동이 바른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동역하는 관계이므로 그 관계에 악영향이 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초기에 막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카톡으로 연락한다던가 저녁시간에 문자 없이 전화를 여러번 한다던가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카톡은 지금 문자를 대체하는 연락도구이지만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일방적인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에 대해 화가 나거나 그럴때 감정의 여과 없이 쏟아 부을 수가 있기때문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 편에 쪽지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가 학교에서 집중해서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을 귀담아 듣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학부모들은 교사가 말해주지 않아서 불편하고 애를 먹다가 화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실은 아이가 귀담아 듣지 않고 집에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럴 때는 차라리 아이가 친한 친구에게 아니면 친한 학부모에게 혹은 학급 대표에게 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개인 적인 일로 꼭 전화를 해야하는 경우는 필요하겠죠.
또한 아이에 대해 방치하고 아예 담임교사와 연락하지 않는 것 또한 위험합니다. 1:1면담 기회는 꼭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일년동안 관계를 맺는 초석이 되며 그 기회에 아이가 교사를 신뢰하며 학부모도 교사를 신뢰하고 있다는, 감사표현을 꼭 하는 것이 아이에게 매우 역할을 하게 되며 교사는 그 면담이 인상에 강하게 남으면 아동에게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과 교육을 할 수 있게되는 자양분이 됩니다.
3. 교사의 교육과정을 지지하기
가끔 숙제가 너무 없다던가 너무 많을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아이는 집에와서 불평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 이상한 것같아. 왜 그러지? 이때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여 니네 선생님 참 이상하다~!라고 해버리면 아이는 교사를 신뢰하지 않게됩니다. 이말은 그 이후에 일어나는 교실에서 모든 교육활동을 아이혼자 소외 되어 한귀로 흘러듣고 밷어버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뭐 실제로 교사가 실수로 그렇게 할 수도 있으나 아이 앞에서 의심하거나 동조하는 말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말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아이의 관계가 친밀하면 친밀할 수록 많이 배우게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아이가 교사에게 대하는 태도는 부모가 교사에게 대하는 태도와 비슷합니다. 학부모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혹은 잘 모르는 부분이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교사의 교육과정과 내 아이에게 요구하는 덕목이 있다면 꼭 지지해주시고 아이가 다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신뢰가 필요합니다.
4. 행사 후 문자로 감사표현하기
초등학교에서는 참 행사가 많습니다. 스승의 날, 체육대회, 학예회, 현장학습(소풍), 그림대회 등등 이모든 것은 담임교사의 손에서 치루어 지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참 수고가 많지만 교사는 어깨가 무겁습니다. 내 아이가 특별히 하는 일이 없더라도 "선생님 6학년2반 돌보느라 행사 치루느라 매우 고생하셨지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가 즐겁게 학교 생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참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는 위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표현입니다. 주의하시길 )감사의 문자를 보내게 되면 교사는 별생각이 없더라도 행사를 치룬 것에 매우 보람을 느끼고 그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갖고 잘하게됩니다. 그런말도 있지 않나요 말한대로 이루어 진다는, 진심으로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